22. 스승의날 감사인사

안녕하세요, Maha 선생님께 수업을 들은 장하나입니다^^ 지금 16회째 수업을 앞두고 있고요~ 프랑스어를 접한 건 오래 전이지만 일을 하느라 학원이며 알리앙스를 끊어도 제대로 안 가게 되고, 또 제가 공부를 하든 안 하든 진도는 진도대로 지나가다 보니 성취감도 없었어요. 프랑스어를 잘 말해 보고 싶은데, 공부 습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타입인데다 회화 수업 때도 나서서 말하는 성향이 아니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~ 사실 스스로 열심히 하는 분들이야 어떤 방식이든지 도움될 방향을 잘 찾으시리라 생각됩니다. 하지만 저처럼 공부 습관이 잘 안 잡힌 사람이나 직장인, 회화가 절실한 분들에게는 전화 프랑스어가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아요~ 저는 프렌치톡을 하면서 처음으로 두 달 가까이 빠짐없이 공부했습니다! 생애 처음입니다ㅋㅋㅋ 일 폭탄이 떨어져서 잠시 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, 6월에는 다시 들을 거고요~ 아침 7시가 부담스럽긴 한데, 프랑스어로 말을 하다 보니 잠은 아주 잘 깨더군요ㅎㅎㅎ 대학 때 교양 수업을 시작으로 2년 가까이 공부하고 간간이 수업도 들어서인지 오리엔테이션 이후 중급 교재로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요, 내실이 부족하다 보니 예습이 꼭 필요했고, 그런 만큼 공부가 제대로 되었던 것 같습니다~ 대신 예습을 완벽하게 하기보다는 모르는 부분은 선생님께 질문하면서 잘 들으려고 노력했어요. Maha 선생님께서 예문과 함께 천천히 설명해 주셔서 그런 부분도 좋았습니다~ 문장으로 입력해 주시니까 보고 듣기에도 좋았고요~ 다행히 인터넷 환경이 수업을 크게 방해하지 않았는데,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끊기거나 하는 날에는 더 시간을 할애해 주셨던 점도 정말 감사드리고 싶은 부분이에요~ 주 2회 20분 수업이었는데도, 알리앙스에서 하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말했고, 많이 들었던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싶어요. 교재 문제에 상황극이 무조건 있어서 대화를 안 할 수가 없다는 게 아주 좋아요ㅎㅎㅎ 언어는 결국 의사소통하려고 배우는 것인데, 독해에 비해 말하기 듣기가 너무 부족해서 늘 속상한 마음이 있었거든요. 일상을 물어봐 주셔서 이야기를 나눈 것도 좋았고, 어느 순간 첫 수업보다 잘 들리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, 문장이 잘 들리면 뿌듯한 마음에 스스로가 대견해서, 이래저래 공부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~ 다른 분도 쓰셨지만, 선생님의 칭찬도 큰 힘이 되었어요~ 칭찬을 받으면서 하다 보니 좀 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거든요~ 틀린 답을 말해도 차분히 다시 보게 해 주신 점도 좋았고요~ 회화 수업을 회화 수업답게 할 강좌를 찾으시는 분께 정말 권하고 싶은 수업이에요~ 그 언어권이 아닌 나라에서 외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놓치지 쉬운 관용적 표현, 현장감 있는 어휘, 언어 예절 등도 함께 배울 수 있으니까요~ 이렇게 효율 만점 수업을 마련해 주신 이슬 선생님께도 감사드려요~ 덕분에 정말 좋은 수업을 왔다갔다 하는 고생 없이 듣고 있습니다~^^ //////// Maha 선생님께 한국에는 '스승의 날'이라는 게 있어요. 천둥벌거숭이를 사회에 폐 끼치지 않고 제몫하며 살게 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날이죠~ 다정한 선생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^_________^ 오래오래 함께 공부하면서 프랑스어를 예쁘게 쓰는 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^^ 언젠가는 이런 표현을 프랑스어로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! 그래도 치이거나 지치지 않도록, 오래 걸리더라도 즐겁게 공부하려고요ㅎㅎ 아무쪼록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! 한국에 오시면 정말 맛있는 한식 대접해 드릴게요!!